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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장 계시

사도 시대의 그리스도의 신도들은 성실과 열성으로 충만하였다. 그들은 주님을 위하여 끈기 있게 노력하였고 그리하여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단시일 동안에 하늘나라의 복음을 이 세상 인간이 거하는 모든 지방에 전파하였다. 이때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나타낸 열성은 각 시대의 신도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영감의 붓으로 기록되었다. 주 예수께서 사도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교회의 상징으로 사용하신 에베소 교회에 관하여 충실하고 참된 증인은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치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계 2:2, 3).

에베소 교회의 경험은 처음에는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함과 열성으로 특색을 이루었다. 신도들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순종하고자 열렬히 노력하였으며 그들의 생활은 그리스도에 대한 열렬하고 성실한 사랑을 나타내었다. 그들은 구주께서 항구적으로 그들의 마음에 계셨으므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즐거워하였다. 구속주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한 그들의 최고의 목표는 영혼을 구주께 인도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부르심의 중요성을 느꼈고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는 기별의 책임을 느끼고 세상의 가장 먼 변경에까지 구원의 기쁜 기별을 전하고자 하는 소망으로 불타올랐다. 그리고 세상은 그들이 예수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회개하고 용서함을 받고 정결하게 된 죄인들은 당신의 아들을 통하여 하나님과 협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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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은 의견과 행동이 하나가 되었다.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은 그들을 함께 묶은 금사슬이었다. 그들은 계속 주님을 더욱더 완전히 알고자 하였으며 그들의 생활에는 그리스도의 기쁨과 평화가 나타났다. 그들은 고통당하는 고아와 과부들을 방문하였고 자신들을 지켜 세속에 물들게 하지 않았으며, 이렇게 행하지 못한다면 그들의 공언하는 바는 거짓이 되고 결국 그들의 구주를 부인하는 것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모든 도시에서 사업은 추진되었다. 영혼들은 회개하였고 그들은 저희가 받은바 값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배에 대하여 말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그들의 마음을 밝게 비춘 빛이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게 될 때까지 쉴 수 없었다. 많은 불신자들이 그리스도인의 소망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과오를 범한 자들, 추방당한 자들, 진리를 아노라고 공언하면서도 하나님보다 열락을 더 사랑하는 자들에게 따스하고 감명 깊은 개인적 호소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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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얼마 후 신도들의 열심은 쇠해지고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사랑과 상호간의 사랑이 식어지기 시작하였다. 냉담함이 교회 안에 몰래 들어왔다. 어떤 이들은 저희가 진리를 받았던 기이한 방법을 잊어버렸다. 한 사람 한 사람 연로한 기수들은 그들의 자리에 쓰러졌다. 이 개척자들의 짐을 분담하여 현명한 지도자의 임무를 위한 준비를 갖추었어야 할 젊은 일꾼들 중 어떤 이들은 반복된 진리에 싫증을 느끼게 되었다. 신기하고 놀라운 어떤 것들에 대한 갈망으로 그들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더욱 기쁘게 하는, 그러나 복음의 근본 원칙에 일치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교리를 도입하고자 하였다. 자기 과신과 영적 맹목으로 그들은 이 궤변들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과거의 경험들을 의심하게 하고 혼란과 불신으로 인도하리라는 것을 분별하지 못하였다.

이 거짓 교리들이 주장되자 분열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눈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에게서 돌이켰다. 중요하지 않은 교리의 부분들에 대하여 토론하고 사람이 고안한 즐겁게 하는 우화들을 깊이 생각하는 일로 복음을 선포하는 데 사용되어야 할 시간이 소비되었다. 충실히 제시된 진리로 죄를 깨닫고 회개할 수 있었던 많은 무리는 경고를 받지 못하였다. 경건은 신속히 쇠하여지고 사단은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공언하는 자들을 곧 지배할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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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역사에서 이와 같은 위기의 때에 요한은 추방 선고를 받았다. 지금처럼 그의 음성이 교회에게 필요된 때는 결코 없었다. 목회 사업에서의 그의 이전 동료들은 거의 모두 순교를 당하였다. 남은 신도들은 격렬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었다. 모든 외관상으로 볼 때에 그리스도 교회의 원수들이 승리를 얻을 날이 멀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주님의 손길은 어둠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나님의 섭리로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에 대한 그리고 교회의 교화를 위한 거룩한 진리에 대한 놀라운 계시를 그에게 주실 수 있는 곳에 있게 되었다.

진리의 원수들은 요한을 유배시킴으로 하나님의 충실한 증인의 음성을 영원히 침묵시키고자 하였으나 밧모에서 요한은 그 감화가 세상 끝 날까지 교회를 계속 강화시켜 줄 한 기별을 받았다. 그들의 그릇된 행동의 책임은 면하지 못했지만 요한을 유배한 자들은 하늘의 목적 수행을 돕는 하나님의 수중에 쥐어진 도구가 되었다. 그리고 빛을 끄려는 바로 그 노력은 진리를 더 명확하게 부각시켰다.

영광의 주께서 추방당한 사도에게 나타나신 날은 안식일이었다. 요한은 그가 유대의 동리들과 성읍들에서 백성들에게 설교하던 때처럼 밧모에서도 안식일을 거룩히 준수하였다. 그는 그날에 관하여 주어진 귀중한 약속들을 자신의 것으로 주장하였다. 요한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있었다(계 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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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하는 제자는 큰 은총을 받았다. 그는 그분의 얼굴이 고통의 핏방울에 적셔지고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신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주님을 보았었다(사 52:14). 그는 낡은 홍포를 입으시고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로마 군병들의 수중에 계시는 주님을 보았었다. 그는 잔인한 조롱과 능욕의 상징인 갈바리의 십자가에 매달리신 주님을 보았었다. 이제 요한은 다시 한 번 주님을 바라보도록 허락받았다. 그러나 그분의 모습은 얼마나 변했는지! 주님은 더이상 사람들에게 멸시와 굴욕을 당하시는 슬픔의 사람이 아니시다. 주님은 하늘의 빛난 옷을 입고 계신다.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다(계 1:14, 15).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다. 그의 얼굴은 태양처럼 빛난다. 그의 손에는 일곱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는 당신의 말씀의 능력의 상징인 좌우에 날선 예리한 검이 나온다. 밧모는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으로 찬란하다.

요한은 이렇게 기록한다.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계 1:17).

요한은 영광을 받으신 주님 앞에서 살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그리고 그의 기이히 여기는 시야에 하늘의 영광들이 공개되었다. 요한은 하나님의 보좌를 보고 지상의 싸움 저편과 흰 예복을 입은 구속받은 이들의 무리를 바라볼 허락을 받았다. 그는 하늘 천사들의 음악과 어린양의 피와 그들의 증거하는 말로 승리한 사람들의 승리의 노래를 들었다. 그에게 주어진 계시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의 경험 중에 감격적인 흥미있는 장면들이 차례차례 공개되었고 세상 끝 날까지의 교회의 역사가 예언되었다. 지극히 중요한 문제들이 표상과 상징으로 요한에게 제시되었으며, 그는 그의 시대와 미래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 앞에 놓인 위험과 투쟁을 총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것들을 기록하여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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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시는 전 그리스도교 시대를 통하여 교회를 지도하고 위로하기 위하여 주어졌다. 그러나 종교 교사들은 이것은 인봉된 책이요 그 비밀은 설명될 수 없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은 예언의 기록을 외면하고 시간을 바쳐 그 비밀들을 연구하기를 거절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이 책을 그렇게 대하기를 원치 않으신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 한 것이다. 주께서는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선언하신다(계 1:1, 3).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계 2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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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에는 하나님의 깊은 일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영감받은 페이지들에 주어진 “계시록”이란 바로 그 이름이 이것이 인봉된 책이라는 진술과 모순된다. 계시란 나타내는 것이다. 주께서 친히 당신의 종에게 이 책에 포함된 비밀들을 나타내셨고, 그것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연구되도록 공개되기를 주께서는 계획하셨다. 계시록의 진리는 요한의 시대에 살던 사람들과 같이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이 예언 중에 묘사된 광경 중 더러는 과거의 것이며 어떤 것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어떤 것들은 하늘의 왕과 어둠의 권세 잡은 자들 사이의 대쟁투의 종말을 보여 준 것이며 어떤 것들은 재창조된 세상에서의 구원 얻은 사람들의 승리와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아무도 저희가 계시록에 있는 모든 상징의 뜻을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여기에 내포된 진리의 뜻을 알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 책을 연구하는 일이 그들에게 필요 없는 일이라고 생각지 말라. 요한에게 이 비밀들을 나타내신 분께서는 부지런히 진리를 연구하는 이들에게 하늘의 사물들을 미리 맛보게 하실 것이다. 그들의 마음이 진리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열려 있는 사람들은 그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에게 약속한 축복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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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에는 성경의 모든 책들이 만나고 종결된다. 여기에 다니엘서를 보충하는 것이 있다. 전자는 예언이요 후자는 계시이다. 인봉된 책은 계시록이 아니요 말세에 관하여 언급한 다니엘서의 예언의 부분이다. 천사는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단 12:4)고 명령하였다.

그의 앞에 공개된 것을 기록하도록 사도에게 명하신 분은 그리스도이시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다음과 같이 명하셨다.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라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계 1:11, 18~20).

일곱 교회의 이름들은 그리스도교 시대의 각기 다른 시기의 교회를 상징한다. 일곱이란 수는 완전함을 가리키며 기별들이 세상 끝 날까지 전파되리라는 사실을 상징하는 것이며, 한편 사용된 상징들은 세상 역사의 각기 다른 시대의 교회의 상태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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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는 금촛대 사이로 걸어다니는 것으로 언급되었다. 이것은 교회들과의 당신의 관계를 상징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과 끊임없이 교통하고 계신다. 그분은 그들의 참 상태를 아신다. 그분은 그들의 질서, 그들의 경건, 그들의 헌신을 살피신다. 그분은 하늘 성소의 대제사장과 중보자이시지만 지상의 당신의 교회 가운데 이리저리 걸어다니시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부단한 조심과 끊임없는 경계로 당신의 파수병들 중 어떤 이들의 빛이 흐리거나 꺼지지는 않는지 보시려고 살피신다. 촛대들이 단순히 인간의 돌봄에 맡겨진다면 껌벅거리는 불꽃은 약해져서 꺼져 버릴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여호와의 집의 참 파수꾼이시요, 성전 마당의 참 청지기시다. 당신의 계속적인 사려와 유지하시는 은혜는 생명과 빛의 근원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오른손으로 일곱별을 잡으신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것은 그 임무에 충실한 교회는 파멸될까봐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증한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분의 보호를 받는 별 중 단 하나도 그리스도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른손에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계 2:1) 이 일들을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교회의 교사들 즉, 하나님께로부터 중책을 위임받은 자들에게 말한 것이다. 교회 내에 풍성하여야 할 감미로운 감화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어야 할 하나님의 종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늘의 별들은 그분의 지배 아래 있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빛으로 가득 채우신다. 그분은 그들의 운동을 지도하시고 지휘하신다. 그분께서 이렇게 행하지 않으신다면, 그것들은 떨어진 별들이 될 것이다. 당신의 종들도 그러하다. 그들은 당신의 수중에 있는 도구에 불과하며, 그들이 성취하는 모든 선은 당신의 능력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들을 통하여 당신의 빛이 빛을 발해야 한다. 구주께서 그들의 효능이 되셔야 한다. 구주께서 아버지를 바라보신 것처럼 그들이 그분을 쳐다본다면 그들은 그분의 사업을 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그들의 의지로 삼을 때에 그분께서는 세상을 비출 당신의 빛을 그들에게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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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역사의 초기에 사도 바울이 예언한 불법의 비밀이 그 해로운 일을 시작하였고, 베드로가 신도들에게 경고한 거짓 교사들이 그들의 이단을 주장할 때 많은 사람들은 거짓 교리들의 함정에 빠졌다. 어떤 이들은 시련을 당하여 비틀거렸고, 신앙을 포기하도록 유혹을 만났다. 요한이 이 계시를 받았을 때 많은 사람들은 복음의 진리에 대한 첫사랑을 잃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비를 베푸사 교회가 배도하는 상태를 계속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한없이 친절한 기별로 그들에 대한 당신의 사랑과 그들이 영원을 위하여 분명한 사업을 해야 한다는 당신의 소원을 나타내셨다. 하나님께서는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 2:5)고 호소하셨다.

교회는 결점이 있었다. 그러므로 엄중한 책망과 징계를 받을 필요가 있었다. 그리하여 요한은 복음의 근본 원칙들을 잊어버리고 그들의 구원의 소망을 위태롭게 하는 자들에게 보내는 경고와 책망과 호소의 기별을 기록하도록 영감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내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는 책망의 말씀은 항상 부드러운 사랑으로 그리고 참회하는 모든 신도들에 대한 화평의 약속과 함께 주어진다. 주께서는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고 선언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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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쟁 중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신앙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하여 선지자는 다음과 같은 칭찬과 약속의 말을 하였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신도들은 다음과 같은 권고를 받았다.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 3:8, 10, 2, 11).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위하여 저희가 당하여야 할 일들을 당신의 교회에게 나타내신 것은 자신을 “형제요…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계 1:9)한 자라고 선언한 사람을 통해서였다. 암흑과 미신의 장구한 세기를 내려다본 노령의 유배자는 진리에 대한 그들의 사랑 때문에 순교를 당하는 많은 무리들을 보았다. 그러나 그는 또한 당신의 초기의 증인들을 붙들어 주신 하나님께서 세상 끝이 이르기 전에 그들이 통과하여야 할 여러 세기의 박해 동안에 당신의 충실한 추종자들을 버리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보았다. 주께서는 다음과 같이 선언하셨다.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그리고 요한은 죄악과 투쟁하고 있는 충실한 모든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약속이 주어지는 것을 들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는 것과 같이 하리라”(계 2:7, 3: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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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하나님의 자비와 친절과 사랑이 당신의 거룩하심과 공의와 능력과 섞인 것을 보았다. 요한은 죄인들이 그들의 죄악이 그들로 하여금 두려워하게 한 분이 아버지이심을 발견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대쟁투의 최고 절정 저편을 바라본 요한은 시온에서 “이긴…자”들이 “유리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계 15:2, 3).

구주께서는 요한에게 “유다 지파의 사자”요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상징으로 나타나셨다(계 5:5, 6). 이 상징들은 전능의 능력과 자아 희생에서 오는 사랑의 결합을 나타낸다. 당신의 은혜를 거절하는 자들에게는 매우 무서운 유다의 사자가, 순종하고 충실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실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자들에게 공포와 진노를 안겨준 불기둥이 당신의 계명을 지킨 자들에게는 빛과 은혜와 구원의 표징이다. 반역자들을 치시기에 강한 팔은 충성된 사람들을 구원하기에 강할 것이다. 충성스러운 사람들은 모두 구원을 얻을 것이다.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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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무수한 사람들과 비교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저희가 언제나 그러하였듯이 적은 무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당신의 말씀 안에 나타난 진리를 위하여 설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피난처가 되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전능하신 분의 넓은 방패 아래 선다. 하나님은 항상 우세하시다. 마지막 나팔 소리가 죽은 사람들의 감옥에 침투할 때에, 의인들이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고 부르짖으면서 의기양양하게 부활하여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천사들과 각 시대의 충성스럽고 진실한 사람들과 함께 설 때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매우 큰 수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들은 쓰라린 투쟁을 통하여 그분을 따르며 극기하고 또 큰 실망을 경험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에게 죄의 죄책과 비애를 가르쳐 준다.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죄를 혐오감을 가지고 보도록 이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한 그들은 당신의 영광에 동참자가 되도록 되어 있다. 거룩한 이상 가운데서 선지자는 하나님의 남은 교회의 최후의 승리를 보았다.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계 15:2, 3).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산에 섰고 또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계 14:1). 이 세상에서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 성별되었다. 그들은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겼으므로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 이마”에 당신의 이름을 두실 수 있으시다.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계 22:5). 그들은 거처를 구걸하는 자들처럼 들어갔다 나왔다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고 말씀하신 무리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당신의 자녀로 환영하시고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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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계 14:4)다. 선지자의 계시는 그들을 거룩한 예배를 위하여 성도들의 의인 흰 세마포를 입고 시온산에 서 있는 자들로 묘사한다. 그러나 하늘에서 어린양을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불평하거나 변덕스럽게 함이 아닌, 마치 양떼가 목자를 따르듯이 신뢰하고 사랑하고 자원하는 그런 순종으로써 지상에서 먼저 그분을 따른 사람이어야 한다.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저희가 보좌…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인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 14:2~5).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계 21:2, 11, 12, 2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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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계 22:3~5).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 22:1, 2, 14).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시리라 (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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