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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새로운 감시인들이 깜짝 놀라게도 그 승원에서는 몇 사람이 개신교로 전향했노라고 자발적으로 선언하였다. 독방에 갇혀 있는 타우젠이 창틈으로 동료들에게 진리의 지식을 전달하였던 것이다. 덴마크의 조상 (祖上) 들이 이단에 대한 로마교의 처리 방법을 잘 알고 있었을 것 같으면 타우젠의 소리는 두 번 다시 들을 수 없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를 지하의 토옥 (土獄) 속에 가두어 버리는 대신에 승원에서 추방시켜 버렸다. 이제 그들은 아무런 일도 할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마침 그 때에 그 새 교리를 가르치는 교사들을 보호하라는 왕의 명령이 내렸기 때문이다. 타우젠은 설교하기 시작하였다. 모든 교회는 그를 환영하였고, 사람들은 말씀을 듣기 위하여 모여들었다. 또한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었다. 덴마크어로 번역된 신약 성경이 널리 보급되었다. 법왕교도들이 그 사업을 뒤집어엎으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그 사업은 더욱 확장되어 갔다. 그리하여 곧 덴마크는 개혁주의를 받아들였음을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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