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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징벌에 대한 주님의 예언은 아직도 하나 더 성취되어야 한다. 예루살렘의 파멸은 장차 올 것과 비교하면 아주 희미한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택함을 받은 도성의 멸망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거스르고 그분의 율법을 짓밟는 세상의 운명을 볼 수 있다. 죄악으로 점철된 몇천 년간의 처참한 인류의 기록은 암담한 것뿐이다. 생각만 해도 마음 아프고 기절할 정도이다. 또한 하나님의 권위를 거스른 결과는 두려운 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계시에는 이보다 더욱 암담한 일이 나타나 있다. 과거의 기록, 곧 소란, 투쟁, 혁명,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의 갑옷과 피 묻은 복장” (사 9:5) 등에 관한 오랫동안의 역사도 하나님의 억제하시는 신이 악한 자를 떠나고 인간의 욕망과 사단의 분노를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날에 있을 두려움과 비교해 보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그날에는 사단의 통치의 결과가 숨김없이 완전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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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루살렘의 멸망의 때와 같이 그 때에도 하나님의 백성 곧 “생존한 자 중 녹명된 모든 사람” (사 4:3) 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충성된 백성을 모으시기 위하여 다시 오시겠다고 밝히 말씀하셨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의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 24:30, 31). 그 때에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한 자들은 그분의 입의 기운으로 죽임을 당하고 그분의 강림하시는 영광으로 멸망당할 것이다 (살후 2:8). 옛날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악한 자들은 자신들의 불의로 말미암아 넘어진다. 죄의 생애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나님과 조화되지 못하고, 그들의 본성이 악으로 타락되어 버렸으므로 예수님의 강림하시는 영광이 그들에게는 소멸시키는 불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하여 그들에게 주어진 교훈을 등한히 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다. 그분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제자들에게 경고하시고 그 멸망이 가까워 오는 데 대한 징조를 알려 주심으로 그들이 도망할 수 있도록 하신 것처럼, 그분께서는 세상의 마지막 멸망을 경고하시고 그날이 가까워 옴을 알려 주는 징조를 주셔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그날에 임할 진노를 피할 수 있도록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곤고하리라”고 말씀하신다 (눅 21:25; 마 24:29; 막 13:24~26; 계 6:12~17). 그분의 강림의 전조를 보는 사람들은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마 24:33) 을 알 것이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막 13:35) 고 경고하신다. 그 경고에 유의하는 사람들은 어둠 가운데 버려둠을 받지 않을 것이요, 알지 못하는 때에 그날이 그들에게 임하지 아니할 것이다. 그러나 깨어 있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르게 될 것이다 (살전 5:2~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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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세상은 일찍이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관한 경고에 대하여 취한 태도와 마찬가지의 태도로 현대의 기별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때가 이르리니, 여호와의 날이 경건치 아니한 자들에게 생각지 아니한 중에 이를 것이다. 일상생활이 변함없이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향락에 도취되고, 사업과 장사와 돈 버는 일에 몰두하고, 종교인들은 세속적 발전과 문화를 찬양하고, 백성들은 거짓된 안전 속에 속아 있을 그 때에, 마치 도둑이 문들을 단속하지 아니한 집으로 숨어 들어오는 것처럼 부주의하고 경건치 않은 자들에게 갑작스런 멸망이 이를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결단코 피하지 못” (살전 5:2, 3)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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